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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ensteyn

벨렌슈타인의 브랜드 스토리는 거친바다에서 시작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간을 분석하였다. 벨렌슈타인이라는 브랜드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독일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차별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이다.

타브랜드들이 산악지형에서의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다면 벨렌슈타인은 함부르크(독일) 지역의 항만 노동자들이 매서운 바닷바람들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기 위한 기능성에 특화된 의류로 제작되었다.
처음 벨렌슈타인 브랜드를 대면했을때 가진 첫 느낌은 다소 투박하고 거친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렇다고 투박하기만한 느낌이 아닌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브랜드의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부분까지 엿볼수 있었다. 이런 벨렌슈타인만의 특징을 공간 속에 녹여내는 과정과 브랜드의 IDENTITY를 고스란히 잘 느끼게 해주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하였다.

브랜드의 거창한 컨셉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국내에 처음 도전하는 브랜드로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차별성과 항만,선박의 이미지들을 공간 속에서 벨렌슈타인만의 IDENTITY로 각인되어지도록 설계하였다. 그리고 공간이 위치해 있는 사이트의 특징으로 외부로의 유동인구가 적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파사드에서 빠르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의 비쥬얼이미지와 브랜드로고를 과감하게 노출하는 과정으로 접근하였고, 외부에서 내부의 공간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해 출입구 도어와 도어프레임을 오버스케일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선박에서 볼 수 있는 굴뚝(Funnel)을 마주하게 되고 항만에 적재되어 있는 컨테이너와 유럽항구도시에서 본 듯한 적벽돌 건물의 외관, 돌타일의 러프한 바닥마감재, 크레인을 연상케하는 등박스들로 공간에 들어섰을 때 벨렌슈타인의 첫인상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다.

1층 내부 안쪽으로 들어서면 1층 전면에서 보여지는 홀의 분위기와는 다른 약간은 차분한 톤의 DARK GRAY와WHITE 톤으로 구성하여 의류가 돋보일 수 있도록 공간의 무드를 만들어 주었고 바닥구성은 깊은 바다의 표현으로  DEEP BLUE톤의 에폭시로 마감하고 그래픽 페인팅으로 각각의 SECTION마다 새로운 항만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분하였다. 2층은 1층과는 다른 프리미엄 라인의 의류들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중후한 브라운컬러의 벽체와 몰딩으로 전체 무드를 잡아주었고 헤링본패턴의 우드플로링으로 사각의 몰딩패턴들의 단순함을 완화하며 고급스러움은 더해주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벨렌슈타인 매장의 이러한 특성상 외부에서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요소들의 필요성에 따라 2층쇼윈도에 마네킨 대신 로고 라이트박스와 행거박스를 구성하여 브랜드를 노출함과 동시에 의류의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2층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바로 2층난간이다. 이곳이야말로 우리가 이 공간에 담아내려고 했던 모든 것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며 고객에게 좀 더 직설적인 느낌을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2층 슬라브 측면을 직선에서 라운드형태로 변경한 것 역시 암묵적으로 선박 선미의 선형을 표현한 것이며,이곳에 서서 1층 홀을 바라보았을 때 갑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랬고 벨렌슈타인의 IDENTITY가 명확하게 표현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처럼 공간 속에서 항만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의 스케일과 비슷한 공간구성을 한 컨테이너, 항만주변의 건물을 표현한 적벽돌과 창, 선박의 갑판을 연상시키는 2층 난간선형 표현들이 실제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내부공간에서 느끼며 브랜드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벨렌슈타인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IDENTITY로 항상 활력있는 공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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