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 Hyundai card_Incheon SSG Landers Skybox
Genre : Stadium Skybox
Address : 618 Maesohol-ro, Michuhol-gu, Incheon
Area : 63㎡
Client : Hyundai card
Involvement : Space design, Fundamental Plan, Construction
Date : 2023.3 - 2023.6

현대카드는 신용카드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사만의 감성과 영감의 영역을 토대로 인천에 위치한 SSG랜더스필드 내에 전용 스카이박스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스카이박스는 B2B 미팅과 사내 임직원의 관람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디자인엠포는 디자인을 공간에 구체화하는 작업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팀이 기획한 의도와 컨셉을 공간에 잘 담아내어 야구라는 스포츠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자 고민했습니다.
스카이박스의 컨셉은 덕아웃으로 큰 맥락을 잡았습니다. 덕아웃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들이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경기에 직접 뛰고 있지 않은 선수단의 구성원들이 자리를 잡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벤치라고 합니다. 현대카드의 스카이박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뛰고 있지 않지만 경기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팀의 선수가 되어 경기를 관람하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야구모자 배트 보관함 등과 우드 벤치들의 환경적인 요소와 클럽하우스의 선수 락커, 경기장의 의자 등을 연출하였습니다. 야구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바닥 기호 등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실감하고자 하였습니다.
스카이박스는 내부가 협소하고 건물의 익스팬션 조인트가 있어 공간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내부 공간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관람의 영역을 최대로 확보하였습니다. 건물의 구조로 인해 나눠진 영역은 공간의 서비스 영역으로 분리하여 경기에 관람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펜트리와 사물함이 있는 비관람영역에서 경기를 즐기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마감소재를 사용하여 내부이지만 외부를 경험하는 느낌을 줍니다. 내부 관람영역은 라운지공간으로 조성하여,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하고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야구배트와 공을 연출하여, 공간을 채우고 무드를 조성해 깊이감을 더했습니다. 특별히 제작된 티크테이블에는 유명 야구인들의 사인볼로 채워 디테일을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간이 담긴 공간이 되었습니다. 공간의 무드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벽면에 매립된 화면을 통해서 중계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경기 관람의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폴딩도어를 열고 나가는 외부 공간은 야외관람 영역으로 벤치를 조성하였고, 외부 환경에서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콘센트와 야외냉장고 등 고객들의 편의를 세밀하게 계획했습니다.
디자인엠포는 현대카드 스카이박스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스카이박스 공간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더욱 높이는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소한 공간이지만 작은 디테일들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공간에 목적과 기능을 살리는 것에 더불어 고객을 향한 세밀한 디테일을 연출하여 감도를 높여가는 디자인엠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