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 LX HAUSYS
Location : 14, 1201, Yangpyeong-ro 30-gil, Yeongdeungpo-gu, Seoul
Size : 65.5㎡
Design Period : 2022.10~2023.01
Completion : 2023.01
Usage : Popup store
Involvement : Space design, Fundamental Plan, Construction
BI/BX : thing think thank_/ thinkthingthank.com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LX하우시스
매년 LX하우시스에서는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간 트렌드를 발표해 왔습니다. 강연 형태로 트렌드를 짚어보는 일종의 ‘트렌드 세미나’였는데요, 2023년부터는 일반 고객까지 아우르며 온・오프라인으로 경험의 장을 확대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전시 행사’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디자인엠포는 트렌드십 기간 동안,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복합문화공간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설계, 디자인, 시공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MZ세대의 소비 취향이 적용된 성수동의 힙한 공간을 2023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시키고, 어떻게 하면 LX하우시스라는 브랜드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하우시스와 함께한 달콤한 시간(HAUSYS WITH, HAUSYSWEET)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LX하우시스와 함께한 달콤한 시간(HAUSYS WITH, HAUSYSEET)’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는 LX하우시스가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인데요, MZ세대 중 2030의 관심을 유도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트렌디함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코어 콘셉트는 ‘LX하우시스는 과거, 현재, 미래의 우리 삶과 함께한다’입니다. 20여 년 동안 LX하우시스가 제안했던 라이프스타일을 방문객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적용해 테마 공간으로 만들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담아 포토존을 조성했습니다. 또, 테마별 디퓨저로 향기 스케이핑해 공간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를 기억시키고 트렌드를 소개하여 테마별 감성을 전달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함께할 LX하우시스
입구에는 리셉션을 두어 공간에 초대된 느낌을 주고,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팸플릿으로 전체적인 공간을 인지하게 합니다. 이어지는 히스토리 존은 LX의 과거 달콤했던 기억을 들여다보는 공간입니다. 20여 년간 제안해 온 테마를 벽면의 액자와 패널로 구성한 키워드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앙 전시 영역에는 LX하우시스의 다양한 인테리어 마감 제품들을 디스플레이하여 LX하우시스가 우리 일상에 늘 함께 해왔음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달콤한 시간, one sweet day
히스토리 존을 지나면 2023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트렌드 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3개의 테마 공간으로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동선을 따라 각각의 공간을 들여다보며 주거 공간과 연결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공간은 ‘WHITE NIGHT’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몽환적인 도피처를 표현했습니다. 몽환적인 판타지 무드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파스텔 톤 컬러와 비정형적 오브제를 조합하고, 조경을 활용해 초현실적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몽환적인 느낌의 여자 아티스트를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그녀가 판타지 꿈을 꾸는 침실 공간을 그려보았습니다.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텍스처의 오브제와 LX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하여 꿈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무신사 협업 제품을 통해 페르소나를 더 체감할 수 있게 연출했습니다.
두 번째 공간인 ‘SENESORY’는 ‘경치, 풍경’을 뜻하는 Scenery와 ‘감각의’라는 의미의 Sensory가 만난 합성어로 자연을 느끼며 오감을 극대화하는 정서적 휴식처를 말합니다. 오감 중 특히 촉각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는데요, 이곳의 페르소나는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남성 CEO입니다. 그가 서재 공간에서 여유 있게 오후를 보낸다고 상상했습니다. 흙, 구운 벽돌 등 자연적이고 거친 소재의 어스톤(Earth Tone)으로 차분한 휴식처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LX하우시스의 벽지와 인테리어 필름으로 이를 연출하고 사막의 선인장으로 조경을 더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무신사의 구두와 모자는 공간의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만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세 번째 공간은 ‘MONOLOGUE’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견고한 안식처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정제된 무드의 타임리스 클래식 공간이죠. 흑과 백으로 이뤄진 모노톤의 조화로 지적인 욕구를 드러내는 공간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우리는 중성적인 느낌을 가진 아트 콜렉터와 그의 멋진 저녁을 위한 다이닝 룸을 상상하며 연출했습니다. 다이닝 룸의 벽면은 모노톤의 벽지로 구성했으며 넓은 테이블은 LX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고전적인 느낌의 다리를 가진 테이블과 파티션 벽의 아치형 몰딩으로 클래식함을 더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각 공간을 들여다보며 주거 공간과 연결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각 공간은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자신의 하루를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공간마다 QR코드를 넣어 테마 공간에 사용한 실제 마감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LX하우시스를 기억시키는 방법
오프라인 테마 공간을 경험하고 나면 LX하우시스를 연결한 메타버스 QR을 통해 온라인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접속한 고객들이 서로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세미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체험존에서는 LX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마감재에 이름을 새겨 티코스터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람객에게 LX하우시스의 달콤한 기억과 하루를 각인하여 전달하는 것이죠.
각 테마를 카페에서도 이어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와 연계한 콘셉트로 F&B 메뉴를 기획했습니다. 또한 테마별 디퓨저를 제작해 후각으로 LX하우시스와의 달콤한 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간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한 후,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이 디퓨저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팝업스토어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 LX하우시스의 팝업스토어는 패션에 관심 있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2030세대가 모이는 공간을 무대로 했던 만큼 젊은 층을 타깃으로 LX하우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공간을 경험하며 그동안 우리의 일상에 늘 함께 있었고, 인테리어의 트렌드를 이끌어 왔던 LX하우시스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함과 동시에 LX하우시스가 앞으로도 우리 곁에 함께 할 브랜드임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인 2030세대에게 친밀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속해 관심 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