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s Museum of Northern Gyeonggido

Project : Children's Museum of Northern Gyeonggido
Genre : Exhibition
Address : 46, Pyeonghwa-ro 2910beon-gil, Dongducheon-si, Gyeonggi-do
Area : 132㎡
Client : Jaejin Song
Involvement : CHILDREN'S MUSEUM OF NORTHERN GYEONGGIDO
Date : 2020.7 - 2020.9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 박물관 내에 전시 콘텐츠 보완 사업으로 교육형전시LAB조성이 목적이며, ‘숲, 생태계, 환경’을 키워드로 미어교육 운영 및 전시관람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데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린이 박물관은 신체 체험 위주의 활동이 주가되거나 정해진 영상을 시청하는 것에 국한되어있다. 어떠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키워드의 내용을 받아 들이고, 이해하며 스스로 교육이 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2층에 위치한 미디어랩 실은 전시장 전체 구성의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1단계 1층 홀부터 2층으로 올라오면서 자연을 접하고, 신체적 체험을 하며, 자연과 가까워지며 자연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2단계 오염되어가는 환경과 되살리는 방법에 대한 영상, 이미지, 조형물을 통해 해결 관점을 키워줍니다. 그리고 3단계 미디어 랩에 이르러 스스로가 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인식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합니다.

3단계에 위치한 미디어 랩실에서 콘텐츠와 공간을 어떻게 표현할 것 인가를 디자인 방향에 앞서 어떤 경험을 주어야 하는 지에 초점을 가지고 분석하였습니다.

“Why?”
우리는 ‘숲, 생태계, 환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도록 합니다.

[Here = There] + [ 나=우리 ] = [문제지기 & 열린답 ]
‘Here = There’
내가 살고 있는 여기와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저기가 다르지 않고, 나의 행동이 그곳의 환경에도 영항을 주는 연결성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나 = 우리’
환경의 문제는 나만의 문제, 너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이며, 우리의 자연, 우리의 지구 이야기임을 이해 시키도록 합니다.

‘문제제기 & 열린답’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now), 여기(here)와 지구 전체(there)의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합니다.


위에 4가지 단계의 연계성을 가지고,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하며, 그 안에 과정을 담아 낼 수 있는 콘텐츠가 들어가는 방식의 공간 구성이 되도록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콘텐츠의 방식은 다양한 생각과 정해저 있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명칭에 맞게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를 구상 하였고, 다양한 영상과 영상의 결합을 통해 결과가 다른방식으로 나오도록 콘텐츠 프로세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숲,생태계,환경’의 키워드에 맞는 영상자료를 보관하며, 이 자료와 자료의 결합을 통해 인터랙티브를 체험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여 고정된 콘텐츠보다 확장성을 가지는 전략을 기초로 프로세스를 잡았습니다.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은 입구에서 각기 다른 영상(숲, 생태계, 환경의 이미지와, 파괴도고 오염되는 이미지가 랜덤으로 섞여있음)이 담긴 카드를 직접 선택하게 됩니다. 2명이 1팀이 되어 각각 1장씩 선택된 영상을 가지고 교육실로 이동합니다. 이때 카드에는 어떤영상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리에 앉아 미디어테이블의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태깅합니다. 미디어에서는 2개의 영상을 시청합니다. 시청후 숲을 주제로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에 조별 추천하는 영상을 투영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티스트의 작품은 숲속의 사진이며, 이 숲에 영상이 투영되며, ‘Here & There’에 대해 이해하게됩니다. 이 숲은 내가살고 있는 곳, 투영되는 영상은 오염되고 있는 저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게됩니다. 이 과정이 지나고 난 후 아이들은 자기가 본 영상과 작품에 투영된 영상을 통해 토론을 하며 열린답을 찾도록 합니다.

콘텐츠의 프로세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공간 구성상 두개의 영역으로 구분되게 됩니다. ‘미디어아카이빙’영역과 ‘미디어교육실’로 구분이 됩니다. 공간의 전체 방향은 LAB실의 느낌이 최대한 반영이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박물관의 다른영역과 차별화 되며, 스스로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결론을 내는 과정이 마치 실험실의 연구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공간 전체가 콘텐츠에 집중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벽면보다 가구에 집중하여 디자인 하였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깔끔한 외부에 패턴유리로 인해 내부와 외부의 시선차단이 되며, 운영관리를 위해 내부가 패턴사이로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첫번째 보이는 ‘미디어아카이빙’공간은 입구에서부터 전시장의 이미지를 주기위해 사각형태의 박스를 조형적으로 보이기 위해 빈공간속에 하나의 매스감만 느끼도록 미니멀하게 형태를 구성하여 배치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영상이 담긴 카드를 보관, 카드선택이 용이하도록 선반구성을 하였습니다. 가구 앞뒤 동선을 활용하여 카드를 셀렉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없앴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구와 배경이 화이트베이스로 되어 다양한 카드(5가지 색상의 카드)가 수백장이 색 구분없이 랜덤하게 배치되어 마치 모자이크된 아트월 처럼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벽면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카드를 바로 태깅하여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선택한 카드를 들고 ‘미디어교육실’로 들어섭니다.

교육실은 미디어에 집중하기 위해 바닥,벽,천장이 어둡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미디어 시청을 위한 패드가 매입된 테이블은 화이트베이스로 화면에 집중할 수 있게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필요한 기능만 넣어 디자인 하였습니다. 패드 위에는 리더기가 있어 카드를 태깅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해드셋이 있어 아이들은 각자가 고른 영상을 집중하여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교육실 전면에는 작가의 작품이 붙어있고, 작품에 영상을 이중 투영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LAB실의 이미지가 강하여 어린이 교육공간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박물관 내에 똑같은 어린이 시설로 보여지기 보다는 콘텐츠에 최적화 된 공간을 보여주며, 실험적인 공간의 활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간의 콘텐츠와 경험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환경이 변화된다면 저희의 바램이 사회의 변화로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마치며, 공간디자인과 콘텐츠, 경험이 작게나마 환경문제 인식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사회 속에서 디자이너의 위치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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